<시시콜콜 연애관 인터뷰이>

소개팅은••• 시도하면 할 순 있겠지만, 웬만해선 안 해요. 유학생 커뮤니티가 작아서 내부에서 하기도 좀 그렇고요. 결국, 다른 학교와 소개팅을 해야 하는데, 지역적으로 학교마다 거리가 멀다 보니 차가 없으면 아예 만나지를 못해요. 미국인들은 보통 클래스나 클럽 활동을 하다가 자연스럽게 만나죠. 미팅 같은 게 거의 없고요.

학교에 남녀 비율이 비슷한 편이에요. 특히 컴퓨터 아트 쪽은 남자, 특히 ‘훈남’이 많아서 타과 여학생이 주로 사냥하러(!) 다니곤 하죠.

하우스 파티에서 상대를 많이 찾아요.

우리 학교는 여자가 80%를 차지해서 남자가 거의 없어요. 그리고 얼마 없는 남자 중에서도 게이가 대부분이고요. 그래서 학교에서 여학생에게 연애하라는 의미로, ‘30초 데이팅’이라는 제도를 만들어줬어요. 우리 학교 여학생들과 뉴욕 항에 정박하는 해군들이 30초씩 짧게 데이트하는 거죠. 이날은 평소 남자 같던 인도 출신 친구들도 완벽히 ‘여자’로 변신하곤 하죠.

보통 발 넓은 주변 친구들이 주선한 미팅이나 소개팅을 통해 사귀죠. 여대라서 미팅이 많은 편이기도 하고요. 가끔 연합동아리나 스터디를 통해 이성 친구를 만나는 친구도 있지만, 전 아직 그런 기회는 못 잡았네요.

보통 친구가 슬쩍 권유하는 소개팅을 통해 만나요. 아니면 봉사활동을 하다가 눈이 맞아(!) 사귀는 경우도 있었고요. 길거리 헌팅(!)이나 아르바이트를 하다 만나는 경우도 봤어요.
학교가 약간 외진 곳에 있어서, 딱히 데이트할 만한 장소가 없어요. 보통 여자 친구와 도서관에 가거나 캠퍼스를 함께 거닐죠. 심지어 우리 학교 학생들은 첫 키스도 학교 도서관에서 하는 경우가 많아요. 하하.

흠••• 보통 같이 밥 먹고 카페에서 대화하는 식이죠, 뭐. 공원에서 자전거를 타거나 농구나 야구 같은 스포츠 경기를 관람하는 경우도 있고요.

보통 밥 먹고 스케이트를 타거나 놀이공원에 가거나 공연, 영화를 보러 가는 거죠. 멀리 가기 힘들 땐, 소소하게 스티커 사진을 찍거나 노래방이나 오락실을 가고요. 공원에 가서 그냥 걷기도 해요.
연인 사이의 동거는 일반적이에요. 아주 일반적이라서 회자하지도 않죠. 그냥 이성 친구 간에도 동거하는 경우가 많아서 이성 간의 룸메이트도 빈번한 편이죠.

집세 때문에 연인들은 대부분 동거하는 것 같아요.

결혼을 전제로 만나는 게 아니라면, 동거는 본인에게 너무 큰 위험 부담이라 생각해요. 동거를 보는 주변인의 시선이 곱지 않고요.

연인과 동거했던 친구가 있었어요. 그 친구의 이야기를 듣고 나니, 동거 경험이 있는 이성은 좋게 보이지 않더라고요. 성급하게 일반화한 건진 몰라도, 솔직히 앞으로 만날 이성이 동거 경험이 있다면 만나기 꺼려질 것 같아요.

보통 같이 산다는 것이 경제적 문제 등 다른 이유도 많잖아요. 남녀 사이에 책임져야 할 부분만 서로 협의가 이뤄진다면, 괜찮다고 생각해요.
남자가 내죠. 안 내면 여자들이 싫어하죠. 남자가 돈을 부담하니, 사귀는 거예요. 더치페이를 하는 커플도 있긴 해요. 하지만, 더치페이는 보통 갓 사귀는 사이이거나 격식을 차리는 관계에만 해당되는 내용이죠. 상대가 나와 오래 진행될 관계인지 의심스러울 땐 돈 내는 것을 부담스럽게 생각하는 거죠. 오히려 서로의 사이가 깊어지면, 남자가 데이트 비용을 내는 편이에요.

상대가 밥을 사면, 제가 카페에서 커피를 사는 식이죠. 만약 경제적으로 부족한 상대를 위해 더 많이 낼 수도 있고요. 그렇지 않다면, 서로 비슷하게 데이트 비용을 부담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라고 생각해요.

상황에 따라 다른 것 같아요. 상대가 같은 학생이거나 비슷한 재정으로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더치페이가 괜찮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상대가 직장인이거나 나이가 좀 있을 경우 솔직히 금전적으로 기대고 싶은 마음이 들어요. 7:3 정도가 적당하지 않을까요?
원나잇스탠드? 흠, 일반적이에요.

오히려 효율적인 방식이라 생각하죠. 서로 개의치 않고 즐기는 것 같아요.

정말 별로라고 생각해요. 지속적인 정서적 교감이나 사랑하는 마음 없이 단순히 쾌락적인 행위에 탐닉하는 행동이잖아요. 욕구에 의해 움직이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죠. 죽을 때까지 전혀 하고 싶은 생각도 안 들고, 만약 가까운 사람이 원나잇스탠드를 한다면 말리고 싶어요.

여자친구가 이전에 했어도, 제가 모르기만 한다면 괜찮을 것 같아요. 다만 원나잇스탠드를 한 것을 알게 된다면, 사귀기 싫을 것 같아요. 이전 남자 친구와 애정을 바탕으로 관계를 맺었다면 용납할 수 있지만, 생판 모르던 남자와 단순히 쾌락을 위해 관계를 맺었다는 사실은 받아들이기 거북해요. 개인적으로도 원나잇스탠드라는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행해지는 각종 수작이 너무 육욕에만 치우친 것 같아 볼썽사납게 느껴지거든요. 애정도 없는 관계는 허무하고 후회도 느껴져서 좋아하지 않고요.
예술학교라서 그런지, 주변에 동성애자들이 많아요.

학교에 게이들이 워낙 많아서 커밍아웃을 안 하는 게 이상한 거죠. 서로 잘 사귀고 울고불고 난리를 쳐요.

제 주변에서 본 적은 한 번도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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