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주 씨의 패션은 독특하다는 단어로 포용할 수 없을 정도로 특이하다. 디자이너이자 스타일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그에게 ‘패션’은 단순히 입고 걸치는 대상이 아닌 존재의 일부다. 그를 처음 봤을 때 온 몸에서 풍기는 느낌 역시 ‘조계주답다.’라는 수식어로밖에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모두가 찍어낸 듯한 옷을 입어야 하나요? 저는 패션을 통해서 자기 자신을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디자이너로서의 그의 첫 발걸음은 ‘리폼’으로 시작됐다. 20살이 되던 해, 조계주 씨는 일주일 동안 밤새며 처음으로 신발을 리폼했다. 신발을 재구성하는 과정이 힘들기는커녕, 갈수록 활기가 도는 자신을 보며 그는 디자이너가 될 거로 결심했다.
순수미술인 회화를 전공해서일까? 그의 옷은 실용성보다는 하나의 작품처럼 독보적인 예술성을 지녔다.
원래 패션디자인을 전공했지만, 학과 특유의 폐쇄적인 모습이 저와는 맞지 않다고 생각해서 과감히 순수미술로 전향하게 되었습니다. 회화과는 소재와 표현방법에서 한계를 두지 않기 때문에 제가 원하는 거의 모든 것을 구현해 볼 수 있어 좋아요.
현재 그는 <Mellow Planet>이라는 브랜드의 디자이너이자 그래픽 디자이너, CEO로 활동하고 있다. 오로지 ‘내가 입고 싶은 옷’을 만들기 위해 브랜드를 론칭했다는 그는, 남과는 다르게 살고 싶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것이 기쁘다. 2009년 첫 테이프를 끊은 이 젊은 브랜드는, 현재 국내 유수 편집숍에 입점해 마니아들의 사랑을 한껏 받는 동시에 다수 가수와 배우 협찬까지 진행 중이다. 그는 스타일리스트로서도 명성을 날리고 있다. 그만의 색은 한국에서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통해 지난 10월 18일~22일까지 일본 ‘카나비스 annabis’에서 초대전의 형식으로 그의 작품이 전시된 바 있다.
헨릭 빕스코브Henrik Vibskov, 버나드 윌헴Bernard Willhelm과 같은 키치하고 위트있는 디자이너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언젠가는 그들을 뛰어넘어 저만의 이름을 널리 알릴 수 있을 거라 확신합니다!





Profile
1987년 6월 2일 서울 출생
홍익대학교 회화과 09학번
<VOGUE Korea>, <cracker> 등 다수의 매거진과 촬영
2009년 Mellow Planet 론칭(디자이너 겸 운영자 활동 중)
홍대 A-LAND, 신사동 Kwin 입점 디자이너
씨스타 <Push Push> MV 의상 협찬
한양대학교 연극영화과 졸업작품 전 의상 협찬
일본 라포레 하라주쿠, cannabis 한국 브랜드 초대전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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